올림픽 연금 및 포상금 총정리

올림픽 연금 및 포상금: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2024 파리 올림픽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2024년 8월 4일)에서 대한미국은 금 9, 은 7, 동 5개로 전체 9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구 5천만 수준의 작은 나라에서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근데 혹시 올림픽에 출전하여 메달을 획득하면 국가로부터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메달 획득에 따른 올림픽 연금과 포상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림픽 연금 및 포상금

대한민국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올림픽과 같은 중요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에게 ‘체육인 연금 제도’를 통해 장려금이나 생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국제대회라고 하면 가장 가중치가 높은 올림픽(장애인올림픽 포함)을 비록하여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 게임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대회에서 동메달 이상의 수상을 한 선수를 대상으로 성적에 따라 차별하여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연금 및 포상금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연금이 어떻게 지급되는지 지급 기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올림픽 연금 지급기준

선수가 지급받는 연금은 연금 점수를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성적에 따른 연금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달 올림픽 장애인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4년주기) 아시안게임
90 90 45 10
70 70 12 2
40 40 7 1
4위 8
5위 4
6위 2

이번 파리 올림픽을 예로 들자면, 양궁 종목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임시현님의 경우 단 번에 270점의 연금점수를 달성하게 됩니다.
또한 펜싱의 오상욱 선수도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연금점수가 180점이 됩니다.
물론 오상욱 선수의 경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므로 오상욱선수의 연금점수는 270점이 됩니다.

연금 지급액

위에서 정해진 연금점수에 따라 지급되는 연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금방식으로 매월 받을 수도 있지만 한 번에 일시불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연금점수 연금(매월, 원) 일시금(1회, 원) 연금 이율
10 0 0 0
20 300,000 22,400,000 1.61%
30 450,000 33,600,000 1.61%
40 525,000 39,200,000 1.61%
50 600,000 44,800,000 1.61%
60 675,000 50,400,000 1.61%
70 750,000 56,000,000 1.61%
80 825,000 61,600,000 1.61%
90 900,000 67,200,000 1.61%
100 975,000 72,800,000 1.61%
110 1,000,000 78,400,000 1.53%
120 1,000,000 84,000,000 1.43%
130 1,000,000 89,600,000 1.34%
140 1,000,000 96,200,000 1.26%
150 1,000,000 100,800,000 1.19%
160 1,000,000 106,400,000 1.13%
170 1,000,000 112,800,000 1.07%

위 도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연금점수 합이 110점을 넘게되면 아무리 많은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연금의 액수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임시현선수와 같이 한 번에 270점을 달성한 선수는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 110점에 해당하는 연금 100만원을 매월 받고 초과한 160점에 대해서는 일시불로 받는다고 합니다. 보통 10점당 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 도표에서 한 가지 예외는 올림픽 금메달의 경우, 연금점수가 90점이지만 월정액은 100만원이 지급됩니다.

올림픽 연금 외 포상금 지급액

올림픽의 메달 획득의 경우 연금 외에 포상금이 지급되는데요, 금메달의 경우 6,300만원, 은메달의 경우 3,500만원, 동메달의 경우 2,500만원이 지급됩니다.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한 지도자에게도 300만원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그외 혜택

남자의 경우 군 면제 혜택(기초군사훈련, 봉사활동해야 함)이 주어집니다.
손흥민 선수도 2018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회에서 대한한국이 우승하면서 군면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공식적인 혜태과는 별도로 각 종목을 후원하는 단체나 기업에서 메달 획득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사실 국가 기관이 아닌 단체나 기업에서 후원하다보니 국가가 제공하는 연금이나 포상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 큰 금액을 받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양국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 선수의 경우 양궁협회에서 흔히 말 하는 억 소리나는 포상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각 협회가 지급하는 포상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한 핸드볼 협회: 1인당 1억
  • 한국 야구위원회: 10억
  • 한국 배구연맹 5억
  • 대한 골프협회: 3억
  • 대한 배드민턴협회 3억
  • 대한 양궁협회 26억

뿐만 아니라 대회가 종료되고 나면 각종 매체나 언론에서 출연 섭외가 빗발치듯 몰려오고 일부 선수들은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엄청난 댓가를 받고 광고에 출연하기도 합니다.

연금 의무 사항 및 조건

메달리스트들이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의무 사항과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먼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 최초 선택시 월정액 또는 일시불을 선택해야 하며 추후 변경이 불가합니다.
  • 사망 혹은 이민 등으로 인해 더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지 않게 된 경우, 연금 지급이 중단됩니다.

타국의 연금 및 포상제도

우리나라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도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 포상금이 주어지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연금은 없고 주로 포상금이 제공되는데 금액 면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지급합니다. 다음은 일부 국가들의 올림픽 포상금 지급 현황입니다.

  • 미국: 금 37,500달러, 은 22,500달러, 동 15,000달러
  • 일본: 금 500만엔, 은 200만엔, 동 100만엔
  • 중국: 구체적인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당액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홍콩: 금 768,000홍콩달러, 은 384,000홍콩달러, 동 192,000홍콩달러(추가로 아파트나 자동차 제공)
  • 싱가폴: 금 745,000싱가폴달러, 은 373,000싱가폴달러, 186,000싱가폴달러

맺음말

이상으로 올림픽 대회를 중심으로 한 연금과 포상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은 금액일수도 또 어떻게 보면 큰 금액일수도 있지만 돈을 떠나 나라를 대표하는 체육인으로서 일반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엄청난 국위선양을 하고 있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국위선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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